"2018년 10월 12일 <횡재>


돈은 없고, 음악은 그러~얼싸하게 들어야 하니 다시 맨땅에 헤딩을 실시. 조잡한 대륙산 RCA플러그에 마이크선을 묶어 만든 인터커넥터. 조 당 재료비 7,000원. 소리는 30만원 짜리 보다 좋게 들리네...

10/12 14:41

"2018년 10월 5일 <大丈夫>


パパ、気にしないでね。全て上手くいくわよ。

10/05 14:43

"2018년 9월 28일 <マクロスの愛>


예전에는 레코드가 닳는게 아까워 음반을 구입하면 카세트 테이프로 더빙해 들었다.(물론 레코드 플레이어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왠지 고가(?)의 레코드를 듣고 싶을 때 마다 듣다가는 금방 그루브가 몽조리 닳아서 암대가 봅 슬레이처럼 화려하게 미끄러질 것같은 막연한 공포심(?)같은 것이 있었다. 30~40년이나 지난 음반을 지금도 재생하고 있다보니 근심했던 것 보다 훨씬 튼튼한 그릇이었는데 말이지...
이제는 레코드가 닳아 없어지는 것 보다 듣기가 불편해서 고민이다. 따사로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아프리카 어디어디서 나온다는 귀한 커피콩을 그라인더로 갈아 백두산 천지에서 길어온 물을 끓여 내려놓고 구수한 커피향을 맡으며 바스라질 것 같은 마분지 자켓에서 두툼한 비닐 디스크를 꺼내 들고 극세사 융으로 정성스럽게 닦아 9밀리 권총으로는 상처도 내기 힘들 것 같은 큼직한 쇳덩어리 플래터에 올린 후 돌격소총 총신 같은 암대에 달린 “Lyra”란 글씨가 각인된 카트리지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올려놓으면 지지직 지지직하는 치찰음 속에 마징가Z의 발걸음 처럼 묵직하게 떨어지는 베이스와 Stanley Turrentine의 섹소폰 소리가 뜨겁게 용솟음치는... 말로만 들으면 참 그럴듯해 보이는데 현실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참으로 귀찮기 그지 없다.(옛날에는 다 이러고 살았는데 그 때는 사람이 느긋했던 건지 아니면 그만큼 간절했던 건지...)  몽땅 대용량 스토리지에 때려 놓고 인덱싱하여 스마트폰으로 수백, 수천곡의 음원을 순식간에 검색해서(꼭 드러누워 뒹굴 거리며 해야한다.) 곡 명을 터치하면 0.3초 내에 잡음도 없는 깨끗한 소리가 본격 하이파이 오디오를 통해 엄청난 속도와 박진감으로 들려와야 하는데, 사실 이것도 귀찮아 사과음악이나 벌레음악 같은데 월세 내고 음악 듣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아울러 만지면 녹아버릴 것 같은 비닐 디스크들의 생명을 조금이나마 연장하고자 레코드를 디지털 음원으로 바꿔 네트워크 트랜스포트나 메모리 트렌스포트로 시청해 볼 요량으로 고난의 행군을 함 해보기로 했다.
35년쯤 된 음반인데 나름 이바닥에선 두텁다 못해 종교적인 팬덤을 과시하고 있는 “초시공요새 마크로스”(극장판이 아니라 TV판임. 이 음반이 발매되었을 때는 아마도 극장판은 열심히 제작중이었을 것임.) 제5집 “RHAPSODY IN LOVE ~마크로스의 사랑~. 당시로서는 초호화 사양 오리지널 스코어와 드라마로 구성된 더블 디스크에 초회한정으로 제공된 소노시트(7인치 33 1/3회전 한면에 10분 정도 수록되는 종이짝 처럼 얇은 디스크)의 성우 좌담회, 美樹本晴彦의 알흠다운 일러스트와 오리지널 스코어가 수록된 호사스러운 라이너 노트, 가격도 당시 어린이들에게는 넘사벽이었던 기함급 음반으로 이 넘을 고난의 행군의 첫 번째 선발투수로 선택한 이유는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오리지널 작곡가(지금은 고인이 되셨음) 羽田健太郎의 편곡과 자신의 밴드에 의한 스윙풍의 연주,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TV판 마지막 에피소드「やさしさサヨナラ」의 신파조의 드라마가 발군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라고는 하지만 지금 CD로 복각된 음반을 일본 아마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음.)
레코드를 한 면 단위로 디지털로 바꾸고 트랙을 쪼개고 메타 데이터를 먹이고 앨범 이미지를 붙히고 "아,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는 걸까?" 라는 백만개의 물음표를 남기고 결국 완공했다. 아날로그 음원을 부호화하여 USB로 전송하고 이를 기록한 해괴망측한 음반은 네트워크 트랜스포트로 듣기도 좋고 메모리 트랜스포트로 듣기도 나쁘지 않으며 스마트폰에 쑤셔넣고 들고 다니며 듣기에도 썩 괜찮다. 카세트 테이프가 지배했던 세상은 또 이렇게 저물어 가는 구나...

09/28 13:47

"2018년 9월 15일 < EP >


「最愛」、柏原芳恵、1984年。

09/15 19:19

"2018년 9월 10일 <수학여행>


お姫様は今日から江原道へ修学旅行に行く。生まれ初めての三日間のお別れなので家族みんな超緊張している。僕は忍び服を着て観光バースに忍び込むかと思っている。何しろご無事に帰って来てね。下着に追跡装置取り付けたからな。護身用のベレッタM8000忘れっちゃいかん!

09/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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