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4일 <交響組曲>

Panasonic DMC-GF7

이 한 장의 음반.
애니메이션 "우주전함 야마토"의 악곡은 그 어느 한 곡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수준 높은 음악과 연주를 들려준다. 45년 간 발매된 수많은 관련 음반 중 내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음반은 1977년 발매된 "교향조곡 우주전함 야마토".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심포니는 그 비장함으로 가슴을 울린다. 이 음반의 라이너 노트에는 음반의 녹음 장소 및 일시, 녹음 장비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1977년 9월~10월 콜롬비아 스튜디오, 뉴만, 숍스, 젠하이저의 마이크, 뉴만의 믹서를 통해 스튜더의 16트랙 릴에 녹음, 사용된 릴 테이프는 스카치, 모니터 스피커는 탄노이. 녹음 환경을 공개한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생각이었을까? 수십년만에 시청하니 결국 B면 3트랙 イスカンダル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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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13:39

"2018년 4월 16일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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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5회전 싱글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앨범 중심의 음반 유통, 소비 형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싱글 음반이란 것이 생소할 수 밖에 없다. 어릴적 빌보드나 아메리칸 탑40같은 해외 음반 순위를 보면 싱글차트라는 것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이게 먼지 당췌 이해를 하지 못했다.(당연히 싱글이 나오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다 보니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아날로그 레코드를 수 천장, 수 만장을 가지고 있는 애호가들의 소장반은 거의 대부분이 LP 레코드 이며 EP 레코드는 아예 없던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싱글이 없는 문화권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아날로그 레코드는 78회전의 SP(Standard Play), 45회전의 EP(Extended Play)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33 1/3회전의 LP(Long Play)로 나뉘며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SP는 10인치, EP는 7인치, LP는 12인치의 직경을 가진다. SP는 20세기 초반의 축음기 형식으로 지금은 발매되지 않으며 남아있는 음반도 얼마 되지 않지만 EP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싱글 음반 문화가 있는 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음반의 직경이 작고 회전 수가 빠르기 때문에 한 면에 노래가 한 곡 밖에 수록되지 않는다. 반대 면에는 커플링 곡을 수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반에 따라 싱글 타이틀 곡 보다 커플링 곡이 더 히트를 치는 경우도 있다. 두 곡 모두 대박나면 음반의 가치도 올라간다. 싱글 곡이 앨범에 수록되거나 커버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싱글 쪽이 음질이 좋았기 때문에 EP 레코드는 팔려나갔다. EP반은 SP나 LP반과 달리 중앙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그래서 EP를 도우넛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큰 구멍의 정체는 주크박스에 싱글음반을 재놓고 곡을 선택하면 잭이 음반을 집어 올리는데 그 잭의 규격에 맞춰 큰 구멍이 필요했던 것이다. 우리는 음악다방 DJ문화여서 도우넛 주크박스는 생소하지 않을까 한다.
예제의 음반은 近藤真彦의 4번째 싱글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아마도 80년대 로라장 다니셨던 분들 중 이 곡 모르시는 분은 없지 않을까 하다. 일본에서는 1981년 발매 당시 81만장이 팔린 히트 싱글이며 한국에서도 로라장, 떡볶이집(당시에는 분식집에도 DJ박스가 있는 곳이 있었다.), 리어카에서 팔던 복제 카세트 테이프로 크게 히트 했었다.
이제는 음악이 디지털 음원으로 판매되는 시대가 되었지만 예전에 언어가 남아 디지털 싱글을 EP라 부르기도 한다. 세상은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나 보다. 원래 그 시작이 제일 간단하고 직관적이기 마련이다. 이제 복잡한 건 싫다.

04/16 14:25

"2018년 4월 4일 <哀戦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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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레코드가 CD나 파일재생에 비해 좋지 못한 점을 들라고 한다면 몇 가지나 이야기 할 수 있겠으나 좋은 점을 들라고 한다면 단 한가지 압도적인 자켓의 존재감을 이야기하고 싶다. 12인치의 정방형 프레임(사진에서 보자면 핫셀블러드의 6X6포맷이라고나 할까)으로 감상하는 자켓의 사진 혹은 일러스트는 타 매체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매력이지 않나 싶다. 특히 그 자켓의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잘 만들어졌다면 더욱 그러하다.
오늘밤의 나홀로 음악감상, 1981년 일본의 킹레코드사에서 발매한 기동전사 건담 그 두번째 극장판의 사운드 트랙 「哀戦士」33과 1/3회전의 LP레코드. 安彦良和의 자켓 일러스트는 마치 예술품을 보는 듯하다. 井上大輔가 노래하는 「風にひとりで」는 레코드의 골과 함께 나의 가슴도 함께 후벼 파는구나. 어릴적 부터 잊을 수 없었던 그 감동을...

04/04 15:21

"2018년 3월 30일 <덕용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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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는 기동전사 건담. 어릴 적 나는 기동전사 건담의 지독한 팬이었다. 특히 1978년에 방영된 최초의 기동전사 건담(요즘은 퍼스트라고 부르는)은 지금도 이따금씩 디비디로 다시 시청하곤 한다. 어릴적에 집에 비디오 데크가 없었기 때문에 방송을 녹화하지는 못하고 드라마 레코드 같은 것을 구해 들으며 화면을 기억과 상상만으로 다시 구성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그 기동전사 건담의 사운드트랙, 드라마 레코드 모두 망실되어 다시 들을 수 없게 되었다. 40년의 세월이란 그런 것이다. 2년 전쯤 飯田橋역전 사거리의 BOOK OFF에서 기동전사 건담부터 기동전사 ZZ건담 까지(통칭 우주세기)의 싱글 모음 CD(그냥 덕용 음반이라 한다.)를 발견했다. 버블기인 1987년 레코드로 발매된 음반을 1998년 CD로 재발한 버전이다. 발매 가격이 2,800엔, 중고 가격이 4,000엔 이런 황당한! 어릴적 기억에 지갑을 열고 말았다. 오늘밤 그 오래전 추억에 젖어 디지털 트랜스포트로 올려 시청한다. やしきたかじん이 부르는 모래의 십자가가 가슴을 울린다.

03/30 15:52

"2018년 3월 19일 <メモワー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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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週、後輩からプレゼントされた1983年発売の中森明菜初のベストアルバム「BEST AKINA メモワール」のレコードを試聴中。カートリッジの出力が予想より高いのでよかった。そうだ!80年代にはみんなこんな音響で音楽を楽しめてた。
슬로우모션을 레코드로 처음 들어보는데 가슴을 후벼 파는군요.

03/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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